[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창업 지원부터 금융지원까지 총 17개 사업에 1789억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소상공인희망센터' 창업보육실을 통해 입주 기업 88개를 대상으로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시제품 개발, 마케팅 최대 400만원, 지식재산권 취득 최대 200만원, 전문 컨설팅 등으로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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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2.07 gojongwin@newspim.com |
'전북민생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경영 개선과 마케팅, 세무·노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경영환경 개선 비용 지원도 최대 200만 원까지 제공한다.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도 강화한다. SNS 및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최대 250만 원,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다.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특례보증 규모를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보듬자금 특례보증'은 전년 대비 1450억 원 증가한 2800억 원 규모로 늘리며,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증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새롭게 도입된 '소상공인 대응 저출산 금융지원 특례보증'은 결혼 10년 이내이거나 임신, 난임 치료 중인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1~3%의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0.5%, 최대 30만 원)와 노란우산공제 가입(월 1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1인 자영업자를 위한 고용보험 20%, 산재보험 50% 지원하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행한다.
폐업을 대비한 지원도 마련된다. 사업장 정리 비용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되며, '브릿지 보증지원'을 통해 개인 보증 전환을 돕고 재창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