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수교 35년, 전략동반자 관계 10년
두코바니 원전 최종 협상 긴밀히 협의키로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1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라덱 루베시 체코 사무차관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우크라이나 정세, 원전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루베시 차관은 올해 양국 수교 3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김 차관은 면담에서 "이번 방한을 시작으로 두 나라 사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오른쪽)이 1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라덱 루베시 체코 사무차관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12 |
김 차관은 다음 달이 시한인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최종 협상과 관련해 양측 간 긴밀한 협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가 원전에 이어 미래차·배터리·인프라 등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루베시 차관은 "양국 간 협력이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루베시 차관은 "한국은 원전 협력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에 대해 양측이 긴밀히 협의해 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차관은 또 한반도 정세와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유럽-아시아의 안보가 긴밀히 연계되어 가는 가운데 양국 간 연대와 공조를 강화해 가기로 했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