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격파하고 구단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성큼 전진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3-51로 제압했다.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은 우리은행은 2위 부산 BNK(18승 9패)와 격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우리은행은 BNK(잔여 3경기)와 우승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즌 17패(10승)째를 당한 신한은행은 청주 KB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단비. [사진 = WKBL]

우리은행과 BNK는 올 시즌 3승 3패로 상대 전적이 같지만 맞대결 시 골 득실은 BNK가 앞선다. 두 팀의 최종 성적이 같다면 BNK가 우위에 서는 셈이라 우리은행으로서는 승수가 더 많아야 한다.

이에 따라 14일 BNK가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패하면 우리은행은 한 번의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다음 경기는 16일 청주 KB와 원정 경기다.

우리은행이 BNK와 경쟁을 이겨내고 우승을 달성하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정규리그 1위를 14회 이뤄 이 부문 역대 1위다.

김단비는 이날 25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 2스틸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신인 이민지도 16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김단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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