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 리서치 지엘리서치는 13일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U-BOT)'을 시작으로 브레인 및 심혈관용 의료용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두산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6년 뇌 수술용 로봇 및 두개저(Skull Base)용 로봇인 비봇(B-BOT)·이봇(E-BOT), 2028년에는 심혈관용 로봇인 씨봇(C-BOT)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블유에스아이는 2024년 6월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하여 의약품 제조 사업에도 진입했다"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자체 의약품 제조 시설 및 의약품 제형 개발 기술력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원과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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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 로고. [사진=더블유에스아이] |
박 연구원은 "동사는 영국 키말(Kimal), 중국 러푸(Lepu), 선건테커(Sunken Tech) 등과 협력해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 사업을 올해 다양하게 본격화 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2025년 연 매출 600억 원을 전망하며 의료기기 및 의약품 사업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9년까지 국내 150대, 해외 650대의 '유봇'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의료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