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로파일러, 범행 동기·계획 범죄 여부 분석
피의자 휴대폰·컴퓨터·블박 등 증거자료 분석
가해교사 대면조사는 아직...악플 3건 입건 전 조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40대 여교사에 대해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한다. 계획범죄 여부 확인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가해교사 A씨에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계획범죄 유무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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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하늘양이 다녔던 데전 초등학교 담벼락에 고인을 기리는 애도글이 남겨져 있다. 2025.02.13 jongwon3454@newspim.com |
다만 A씨가 수술 후 회복 중인 상황으로 대면 조사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들 프로파일러 조사도 압수품이나 행동양상 등을 통해 분석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담수사팀은 피의자 휴대전화와 컴퓨터, CCTV,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에 대해 분석한다.
유족과 하늘양에 대한 악성·비방글에 대한 입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담수사팀은 14일 오전 11시 기준 악성게시글 138건을 삭제·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1건을 추가 접수해 총 3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이다. 전담수사팀은 이들에 대해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재학 중인 김하늘 양이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40대 여교사에 의해 살해당했다. 하늘 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가해교사는 자해를 해 수술 후 현재 치료 중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