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56분쯤 긴급구조 신호 접수
10명 중 5명 구조...2명 사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양경찰서는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나흘째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상 수색 작전의 규모를 살펴보면, 총 19척의 선박이 투입됐다. 여기에는 해양경찰청 소속 14척, 해군 함정 1척, 그리고 관련 기관의 선박 4척이 포함됐다. 공중 수색을 위한 항공기도 4대가 동원됐으며, 해안가를 따라 193명의 인력이 지상 수색을 실시했다.
해경은 이날 재성호를 서귀포항으로 예인해 육상으로 인양한 후 선체 내부에 대한 수색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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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전복된 '재성호'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나흘째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동해시 묵호 어달 인근 갯바위에 좌초된 어선.[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10.29 onemoregive@newspim.com |
해경은 야간 수색 작업도 계속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함정 7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했으나,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km 인근 해상에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쯤 전복된 채 해경에 발견됐다.
어선에는 한국인 6명, 베트남 3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 승선했으며 한국인 선장 1명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인 5명 중 2명은 13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3명은 실종 상태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