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부지 경찰 조사 진행…사실 확인 시 재처분 복구명령 조치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의 절대농지 부지에 수백여t의 폐기물 매립 보도(뉴스핌 2025년 2월 16일자)와 관련 밀양시가 현장을 방문해 확인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밀양시는 이번 언론보도와 관련 농협의 현직 농협조합장과 건설업체 등이 소유주로 알려진 이 농지에 언론사 및 제보자 등과 함께 사실확인을 위해 발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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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폐기물이 매립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농지 모습 2025.02.18 |
논란이 된 이 농지는 농지개량을 목적으로 복토를 하는 과정에서 수백여t의 폐기물을 매립했다는 당시 작업자의 제보로 수면 위로 부상했다.
복토도 농지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높이가 정해져 있는데도 이 곳에는 배 이상의 복토 실시 의혹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당시 작업자인 제보자는 약 5만여 평의 부지를 대상으로 농지개량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폐아스콘과 철근이 포함된 콘크리트, 오니, 플라스틱 관, 폐기물들이 담겨있는 포대자루, 벽돌, 음료수병, 폐자재 등이 농지에 매립됐다고 밝히고 있다.
제보자는 이 과정에서 당시 매립된 폐기물들에 대한 증거자료들도 제시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통화에서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 부지에 대해 문제가 제기돼 현재 경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앞서도 원상회복 요구명령을 받아 일부 복구된 적이 있다"며 "사실확인 후 추가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재처분 행정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