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서 전문가 회의
'한국형 AI 대기질 모델 개발 전략 수립' 주제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한국형 인공지능(AI) 대기질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석학들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한국형 인공지능 대기질 모델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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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오전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5.02.16 yooksa@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한 국내 분야별 전문가 등 약 70명이 참가한다. 분야별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업 대기질 예측 모델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총 2일간 개최되는 행사는 1일 차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대기질 모델 개발을 주제로, 2일 차는 ▲관측기반 수치모델 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 국립환경과학원이 초미세먼지 정확도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앙상블 예측시스템 구축 결과를 발표한다.
학계 및 산업계에서는 배출량 개선 및 데이터 융합 등 최신 대기질 모델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고, 생성형 AI 모델 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마무리 토론에서는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한국형 AI 대기질 모델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은 기상·대기질 관측과 수치모델링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모델 예측 성능향상을 위해 학습자료로 활용되는 수치모델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최신 모델 적용 결과들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수치모델의 개선 방향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최신 모델 도입 및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형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통해 신뢰도 높은 대기질 예측 정보 생산 체계 마련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대기질 예측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