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제로 선출된 두 번째 이사장
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7대 농협은행장 역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6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자본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건설 전문 금융기관인 건설공제조합의 신임 수장으로 이석용 전 농협은행장이 선임됐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32회 총회(임시)를 열고 이석용 내정자를 신임 이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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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건설공제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32회 임시총회를 열고 이석용 전 농협은행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7일 이석용 전 농협은행장이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4.17 yym58@newspim.com |
이로써 이 내정자는 제20대 이사장이자 전임 박영빈 이사장에 이어 조합의 두 번째 공모제 선출 이사장이 됐다. 앞서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11월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 5일 제31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내정자를 최종 이사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 내정자는 1965년 경기 파주 출신으로,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농협 내에서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제7대 농협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권 인사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수 1만3300여 개사, 자본 6조6000여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종합 건설 금융기관이다. 다만 최근 건설업계 불황 여파로 보증대급금이 급증하며 수익성이 감소하는 등 경영 여건이 악화된 상태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