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美 무역제한조치 설명회 개최
철강·알루미늄·석유화학 업계 대상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조치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도 분주하게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5일 서울 아셈빌딩에서 제3차 '업종별 미국 수입규제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산업부는 통상 현안 대응 경험이 풍부한 법무법인과 함께 수출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상 현안을 선전해 업종별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달 22일에는 반덤핑, 이달 15일에는 상계관세를 주제로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미국 행정부가 최근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예외없는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상호관세 부과 검토를 개시한 점을 고려해 이번 3차 설명회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법 338조, IEEPA(국제비상경제수권법) 등 관세 인상의 근거로 미국이 원용할 수 있는 미국 국내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 |
지난 10일(현지시간) 철강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철강과 알루미늄, 석유화학 등 업계 종사 기업 및 협회 참석자들은 미국의 다양한 무역제한조치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미국 신 행정부는 관세 인상을 세수 확보 및 감세 정책과 연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관세 인상 조치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제도에 대한 이해 제고를 바탕으로 업계가 대외적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
용융아연도금 강판 [사진=포스코] |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