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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아림, HSBC챔피언십 1R 4언더파 단독 선두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6:14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6:32

시즌 2승 향해 상쾌한 출발... 최혜진, 2언더파 공동 3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로우에서 페이드 구질로 샷교정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아림이 시즌 2승을 낚을 기회를 잡았다.

김아림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우승 상금 36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8타를 적아내며 2위와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아림. [사진 = LPGA]

김아림은 최근 한국 여자선수 중 가장 샷감각이 좋다.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다. 지난 주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6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현재 상금 랭킹 1위, CME 글로브 포인트 2위, 평균 타수 3위에 올라있다. 또 올 시즌 60대 라운드에서 1위(7회), 버디 이상 비율에서 2위(34.72%), 스코어링 평균에서 3위(67.38)를 기록중이다.

김아림은 이날 15번홀까지 5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오다 16번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티샷은 페어웨이로 잘 나왔으나 세컨드샷이 악성 훅이 발생해 왼쪽 페널트 구역으로 빠져 1타를 잃었다.

김아림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3.3%(15/18) 등 안정된 샷 감각을 보였으나 퍼트 수는 31개로 자신의 시즌 평균 28.8개보다 많았다.

최혜진이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해 2언더파 70타로 이민지(호주), 인뤄닝(중국),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속사포' 찰리 헐(잉글랜드)이 3언더파 69타로 단독 2위다.

양희영이 1언더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 임진희가 이븐파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과 유해란, 김효주가 1오버파 공동 21위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1언더 공동 7위로 마쳐 3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티띠꾼이 이번 대회 나머지 3개 라운드 모두 언더파로 마치면 고진영이 보유한 최다 연속 언더파(34라운드) 기록을 경신한다. 디펜딩 챔피언 해나 그린(호주)은 3오버파 75타 공동 38위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톱10 중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외한 9명을 비롯해 66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나흘간 치른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와 유독 인연이 깊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16차례 대회 중 절반인 8차례나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섰다. 박성현(2019년), 김효주(2021년), 고진영(2022·2023년)은 4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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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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