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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엔비디아 실적 소화하며 일제 상승...테슬라·엔비디아↑ VS 세일즈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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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이날 공개될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미 소비 심리 악화와 수요 둔화 가능성을 신호한 탓에 투자자들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가리키는 추가적인 지표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41.00포인트(0.32%) 오른 4만3,647.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도 전일보다 38.00포인트(0.64%) 상승한 6,008.75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도 167.50포인트(0.79%) 오른 2만1,354.50에 거래되고 있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과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엔비디아가 최근 몇 개 분기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을 탓에 이미 기대치를 높일대로 높인 주식시장은 덤덤하게 반응했다.

다만 핵심 사업부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넘게 늘었다는 점, 차기 주력 제품군인 블랙웰의 생산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데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전문가들은 블랙웰으로의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에 본격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로 평가된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에 대체로 중립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 경제 지표로 옮겨지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될 미국의 1월 내구재 주문과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등을 통해 투자자들은 미 경제 현황에 대한 단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4분기 미국의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3%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3.1% 성장했던 데서 둔화한 것이다. 1분기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2.0% 증가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전망을 대폭 하회하는 수치가 나올 경우 최근 기대 이하의 소매 판매, 소비자심리지수 둔화 등으로 불거진 미 경제의 침체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이날 GDP와 별개로 공개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정부 기관에서의 대량 해고 등으로 실업자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날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며 투자자들 사이 높아진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26일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3개월 재정증권(T-bill) 수익률 4.304%를 뚫고 내렸는데 해당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작년 12월12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로 관심의 초점을 옮길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하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최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은행 모간스탠리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상품을 가득 담은 쇼핑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시장은 하루 뒤인 28일 공개될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연준이 보다 비둘기파 스탠스를 취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간 스탠리의 홈 바흐 전략가는 "핵심 PCE 수치가 개선되면 장기물 채권 매수세가 강화하며 시장이 예상하는 최저 금리 수준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달 4일 발효될 예정이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 더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해서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혀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이상 시장이 당분간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전날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 ▲세일즈포스(CRM)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최근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빠졌던 ▲테슬라(TSLA)는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NVDA)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오르고 있다.

다른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AVGO)과 ▲AMD(AMD)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META)도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조사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구리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CX)도 전날 주가가 3.24% 오른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도 2% 넘게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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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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