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부터 14일까지 정기단속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배달의민족,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대상 농축산물 원산지 단속에 나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비자의 이용량이 많은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정기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음식점 배달 앱, 온라인 플랫폼, 쇼핑몰, TV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배달음식의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나 미표시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 |
축산물 원산지 표시 업체 단속 장면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2024.08.13 plum@newspim.com |
주요 점검 내용은 배달 앱 메뉴명에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외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행위, 소비자 눈에 잘 띄는 상단에는 국내산으로 일괄 표시하고 하단 상세정보에는 외국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에는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과 농관원 사이버 모니터링 요원 등 400명의 사이버단속반이 지난 24~28일 온라인 원산지 표시내용을 사전 점검했다.
특히 사이버단속반이 원산지가 의심되는 농축산물을 직접 주문해 쇠고기·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나 근적외선분광법(NIRS) 등 과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미리 확인한 후 점검반이 현장 단속한다.
적발된 업체는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거짓표시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처벌된다. 미표시·표시방법 위반의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