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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트럼프, 고성 오간 정상회담 후 우크라 군사지원 '전면 중단'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09:47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0:48

운송 중인 무기와 폴란드 내 대기 무기까지 동결
"우크라 사태 해결 의지 봐가면서 지원 재개 검토" 입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험담과 고성이 오갔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충돌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일시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평화에 대한 선의의 의지를 보일 때까지 모든 현재의 군사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없는 모든 미국 군사 장비의 지원이 중단될 것이며, 여기에는 항공기와 선박으로 운송 중인 무기나 폴란드의 경유 지역에서 대기 중인 무기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이러한 군사 지원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 이번 결정이 "영구적 지원 중단이 아닌 일시 중단"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일단 중단하고 우크라이나가 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선의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을 내릴 때까지 군사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취임 당시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넘겨받은 38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이 남은 상태인데, 군사 지원 일시 중단 결정은 단순히 해당 자금 이행을 만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전달 중이거나 이행 중인 지원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중요한 탄약과 수백 개의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 대전차 무기 등의 전달이 포함되며, 미국이 주문 계약을 체결했던 기존 업체들에 일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결렬 이후 유럽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고 평화 협정을 위한 평화유지군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서둘러 마련 중이나, 미국에 비하면 지원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동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무기 공급도 올여름까지만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01 kckim100@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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