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을 창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6일 오후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3월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용인FC를 창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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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6일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용인시] |
이 시장은 "오는 6월30일 이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시가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내년 초부터 경기를 하게 되면 일단 K리그2에서 뛰게 된다"고 했다.
시는 용인FC를 비영리재단법인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시 산하기관인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으로 변경한다.
용인FC는 관중석 3만7천155석 규모인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안방으로 사용한다.
시는 용인FC 운영비는 해마다 100억 원가량 들어간다고 추산한다. 창단 첫 해에는 연맹 가입비를 비롯해 추가 비용이 10억 원 정도 더 필요하다.
시는 필요한 재원 가운데 70억 원은 출연하고 나머지는 후원금과 경기도 지원금, 그 외 수익사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단법인 변경과 사무국 구성을 비롯한 관련 절차를 밟은 뒤 6월 안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