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확장현실(XR) 콘텐츠·디바이스 제작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기업을 더 추가해 12개 유망 XR 기업에 총 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에는 개발비와 실증, 전문 컨설팅이 포함된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으로 구성된 공간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산업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XR을 포함한 5대 핵심 창조산업을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XR 산업의 경우 국내 XR 기업 764개 중 수도권에 71.2%인 544개 기업이 집중돼 있어, 서울시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XR 지원사업으로 피앤씨솔루션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고 한화시스템과 KAI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또 마케톤은 AI기반 기술로 혁신상 3관을 획득하고 유럽·호주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올해 선정기업은 최대 5000만원 지원을 통해 신규 XR 콘텐츠·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 개선을 위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선정기업은 4월 중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지원 기업들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용자 참여형 평가와 성능 측정을 실시하게 되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상시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들이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접수 마감일 기준 본사 또는 지사의 소재지가 서울시인 중소기업이어야 하며, 모집 분야·신청 일정 등 자세한 공모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의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