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봉선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나라가 몹시 혼란스럽다. 국민들 마음은 상할 대로 상해가고 있다"며 "많은 정치인들이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기득권이나 권력욕에 치우쳐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의정부 일대에 큰눈이 내려 걱정했으나 다행히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오늘 행사를 위한 서설이 아닌가"라고 운을 뗏다.

18일 오전 봉선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진우스님, 호산스님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또한 총무원장 큰스님과 대덕큰스님들, 전국의 교구장 주지스님들을 만난 것에 큰 영광을 느꼈으며, 경기도민을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법유식(萬法唯識)"을 언급하며 마음의 작용이 모든 현상에 반영된다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작년 9월 국제선명상대회를 통해 선명상의 대중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으며 이를 통해 분열된 사회에 화합과 치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명상체험센터의 기공식이 이런 흐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으며 경기도의 지원을 약속했다.

18일 오전 봉선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진우스님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통합을 이루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선명상체험센터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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