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서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거래가 급등했지만
세종, 대형 단지 거래 급감으로 가격 하락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최근 주택시장 키워드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떠오른 가운데, 지방에서는 지역별로 신축 선호에 대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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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준공 5년 이하 지방 아파트 전년 대비 평균 매매 거래 가격 비교. [자료=리얼투데이] |
2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방 지역에서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가격 상승세가 가장 큰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올 1~2월 부산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5억9641만원으로 전년 동기(4억6085만원) 대비 1억3556만원 상승했다. 이어 제주(6011만원), 광주(4559만원), 강원(3874만원), 경북(3018만원) 등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부산의 경우 하이엔드 단지 거래가 늘며 10억원 대 거래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가장 낮은 금액부터 2억원대 단지의 거래가 활발했던 반면 올해는 크게 줄었다. 제주는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2억원대 거래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3억원대부터 거래가 이루어졌다.
세종은 지방 지역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지난해(7억2697만원) 대비 7492만원 줄어든 6억5205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남(-1130만원)과 경남(-95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에선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 전용면적 100㎡ 이상의 대형 단지의 거래량도 절반 이상 줄어 매매 평균 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축 아파트라면 일단 오르고 보는 서울 상급지와는 달리 지방에서는 새로 지은 단지라도 지역과 여건에 따라 가격 높낮이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세종처럼 지난해 주택 자산가치 하락이 동반된 주요 지방 지역 등은 담보 여력도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강해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