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79일 만에 958건의 기부로 이룬 성과다. 특히 전체 기부자의 98%가량이 10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다. 고액 기부자는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4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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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 돌파. [사진=목포시] 2025.03.21 ej7648@newspim.com |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역에 기부 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시행 3년 차를 맞아 목포시는 올해만 1억 원을 모금했다. 목포시는 이미 2023년과 2024년 5억 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총 누적 12억 6100만 원을 기부받았다.
기부제는 보호종료아동 교육비 지원사업의 성공과 더불어 90종의 고품질 답례품이 기부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목포시는 지역 상생과 위기 극복을 목표로 공직자, 금융권, 자매결연도시 등이 함께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부 덕에 17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며 "누적된 기부금은 기부자와 지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총 5개 기금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추진 예정 사업으로는 공동생활가정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와 시민의 독서문화 요구를 반영한 도서 확충 등이 포함된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