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업경기조사' 결과…4월 전망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악화
제조업, 비제조업 자금사정, 업황 개선이 3월 상승 요인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3월 전산업기업심리지수(CBSI)가 반도체, 무선통신, 자동차의 호조 등 매출증가와 제조업·비제조업의 업황개선에 힘입어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6일 '3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서 CBSI가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계절적 요인, 부동산거래 증가등으로 업황이 개선되어 전월보다 1.4포인트(p) 상승한 86.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다음달 기업심리지수전망은 전월보다 2.4p 하락한 85.6을 기록했다.
CBSI는 지난해 11월 전월보다 0.7p 하락한 91.8을 기록한 이래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대비 1.8p 상승한 91.9을,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2p 상승한 82.9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자금사정(기여도 0.9p)과 업황(0.7p) 등이, 비제조업은 업황(0.7p)과 자금사정(0.5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1.2p 하락한 89.9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4p 하락한 82.4로 조사됐다.
CBSI의 산출근거가 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3월 제조업실적은 금속가공, 석유정제·코크스, 자동차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4월 제조업전망 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 전기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3월 비제조업실적 BSI는 부동산업, 운수창고업, 예술, 스포츠및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4월 비제조업전망 BSI는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이에 따라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3.0p하락한 87.2를기록했고 순환변동치는87.3으로 전월에비해 1.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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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3.25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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