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살해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마라도나의 전 경호원이 위증 혐의로 법정에서 체포됐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이시드로 3형사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는 마라도나의 전 경호원 훌리오 세자르 코리아를 구금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11일 처음 열린 공판에서 코리아는 마라도나가 사망하기 전 마라도나의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케(신경과 전문의)와 통화한 적이 없으며, 자신은 루케와 친구 사이가 아니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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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11일 마라도나 살해 의혹에 대한 첫 공판 열린 아르헨티나 산이시드로 법원 주변에 마라도나를 기리는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이 배너를 들고 모여있다. 2025.3.11 psoq1337@newspim.com |
파트리시오 페라리 산이시드로 지방검찰청 검사는 코리아와 루케가 바베큐 파티, 마라도나의 건강에 대해 대화를 나눈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증거로 내밀며 코리아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위증 혐의로 코리아를 즉각 기소하자 법원은 잠시 휴정한 뒤 검찰 측 주장을 받아 들여 코리아를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5년 전 마라도나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 7명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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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산이시드로 법원에 출석한 마라도나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 2025.3.11 psoq1337@newspim.com |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뇌수술을 받고 자택에서 회복하던 중 심부전과 급성 폐부종으로 60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당시 마라도나를 집에서 치료하던 의료진들이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마라도나가 위독하다는 징후가 무시됐으며, 최소 12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명백한 신호가 있었다는 의료 전문가 위원회 소견도 있었다고 아르헨티나 검찰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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