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벌랜더 호투에도 신시내티에 2-3 역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시즌 첫 안타에 타점, 도루까지 기록했다. 배지환은 시즌 첫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첫 도루도 1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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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30일 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 3회초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3.30 psoq1337@newspim.com |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를 상대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는 로돌로의 2구째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1, 2루 사이를 뚫는 적시타를 쳤다. 타구 속력은 시속 150㎞였다. 이어 4번 타자 맷 채프먼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2-2로 맞선 6회엔 150㎞ 싱커를 받아쳐 시속 166㎞의 빠른 타구를 만들고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엔 1루 땅볼로 잡혔다. 이정후의 개막 2경기 성적은 타율 0.167(6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출루율 0.375다.
28일 개막전에서 9회 역전승을 거뒀던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병살타 3개를 치며 2-3 역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선발 로비 레이를 앞세워 신시내티와 3차전을 치른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배지환은 9회초 타석에서 앤드루 매커천과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졌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