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타율 0.250(36타수 9안타)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마지막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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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 = 샌프란시스코] |
유망주 잭슨 조브와 맞선 이정후는 1회 시속 158㎞ 초구 직구를 잘 받아 쳤지만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3회에는 시속 140㎞ 낮은 체인지업을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7회 수비 때 교체된 뒤 현지 방송과 인터뷰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뿐이다"라며 "한국에서 7년, 미국에서 2년 스프링캠프를 치렀는데 올해가 가장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훈련량도 많았다.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14경기에 나가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로 마친 이정후는 28일 신시내티와 정규시즌 원정 개막전을 준비한다.
지난해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정후의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이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