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단 "尹, 혼잡 우려 헌재 선고 불출석"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오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용산 대통령실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매일 아침 여는 실장 주재 회의를 하고, 업무를 보고하고 평소와 같은 날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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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오는 4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연다고 밝혔다. 2025.04.02 mironj19@newspim.com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오전 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대응책 등 현안을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일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 당일 "차분하게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힌 후 추가적인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인용이나 기각·각하 등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이라 팽팽한 긴장감 속에 헌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4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선고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윤 대통령은 계속 관저에 머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대통령이 내일 예정된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선고 결과에 따라 헌재 인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질 혼란을 우려해 선고 당일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아울러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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