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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관세로 인플레·실업 리스크 커져…금리 조정은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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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파월 발언 후 낙폭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역국에 부과한 예상보다 높은 관세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둘 다 높일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조정을 기다리며 상황이 더욱 분명해지기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연설을 통해 지난 2일 발표된 상호관세로 "우리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험이 높은 매우 불확실한 전망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2%의 인플레이션과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임무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의무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잘 고정하고 물가 수준의 한 차례 상승이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정책 기조 조정을 검토하기 전에 더 상황이 분명해지기를 기다리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의 적절한 경로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며 "그는 항상 늦지만 그의 이미지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밝힌 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금리를 내리고 정치를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고 올해 2차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했다. 당시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더 꾸준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더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올라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파월 의장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은 낙폭을 키웠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45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1%, S&P500지수는 3.8% 각각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4.9%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로 연준이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면서도 이날 파월 의장이 중립적인 기조를 드러낸 것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퀀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조 리날디 대표 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파월의 입장은 매우 중립적이고 온건하다"면서도 "하지만 전 세계 경제가 계속해서 둔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적어도 한 번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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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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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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