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팀 선발 공고
경호 관련 기능 근무·경력자 위주 선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조기 대선이 확정됨에 따라 경찰도 조기 대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팀 선발 공고를 올리고 대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전담경호팀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서 경호 관련 기능에서 근무했거나 경호 관련 업무 경험 있는 경찰관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전담경호팀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담경호팀은 대선과 총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이 있을 때마다 구성되는 팀이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명시된 경찰관 직무에서 경비, 주요인사 경호에 근거하며 세부 규정은 경찰관 경호규칙을 따른다.
![]() |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5.04.04 photo@newspim.com |
경호팀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5월 12일~6월 2일)에 대선 후보자에 대한 근접경호와 선발대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대선 후보자에 대한 근접경호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도 이뤄질 수 있다.
현재 경찰은 전담경호팀 구성을 준비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인력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번 대선은 조기 대선으로 치뤄지는데다 지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피습 사건이 있었던데다 최근 탄핵 찬반집회가 격화됐던만큼 경호 업무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거 유세가 시작될 경우 유세장 질서 유지와 교통 정리 등은 관할 경찰서와 지역 경찰등이 담당하게 된다. 경찰은 선거 유세가 시작되면 일선 경찰서 형사나 기동대원, 지역 경찰을 투입해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