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SK그룹이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SK실트론 경영권 매각을 검토 중이다. 현재 SK실트론은 SK㈜가 지분 51%를,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이 각각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49%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보유한 실트론 지분 51.0%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체결한 19.6%를 더한 70.6%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개인이 보유한 실트론 주식 17.9%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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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본사 전경 [사진=SK실트론] |
매각 금액은 약 3조원대로 추정된다. SK스페셜티 매각가까지 합치면 SK㈜는 6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기존 사업 확대 기조를 전환해 보유 계열사들을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등 그룹 쇄신 작업을 진행 중이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