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kt-한국가스공사 맞대결로 6강 PO 시작
정규리그 1위 SK, 2위 LG는 23일부터 4강 PO 여정 출발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봄 농구'로 향하는 6개 팀이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6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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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사령탑들. 왼쪽부터 서울 SK 전희철 감독·창원 LG 조상현 감독·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수원 kt 송영진 감독. [사진=KBL] = 2025.04.10 thswlgh50@newspim.com |
올 시즌 프로농구 PO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6강 PO와 4강 PO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고, 우승자가 결정되는 챔피언결정전은 5월 5일부터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6강 PO는 정규리그 4위 수원 kt와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안양 정관장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기서 이긴 팀은 각각 1위 서울, 2위 창원 4강 PO에서 붙는다.
6강 PO에 출전하는 팀들은 4강에 선착한 SK와 LG까지 이겨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4강 PO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SK와 LG는 각각 우승과 챔프전 진출을 다짐했다.
2021~2022시즌에 이어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전희철 SK 감독은 "최소 경기로 우승을 확정하면서 좋게 마무리했다. 자신감 넘치는 선수단을 믿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자밀 워니(미국),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선수가 많다. '라스트 댄스'라는 말이 나오는데 우승해서 '어나더 댄스'를 추겠다"고 덧붙였다.
4강 PO를 확정한 또 다른 팀 LG의 조상현 감독은 "부임 3년 차다. 지난 두 시즌은 PO에 직행하고 챔프전 오르지 못했는데 올해는 기필코 올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6강 PO에 오른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은 "항상 6강 PO에만 머물렀는데 올해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며 "디테일부터 잘 준비해 현대모비스만의 조직력으로 한 팀이 되어 챔프전까지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6강 PO 상대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한 시즌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4라운드 초반까지 최하위에 있다가 어렵게 올라왔으니 그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강 PO 반대편 대진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대결을 앞둔 송영진 kt 감독은 "이번 시즌 어려운 상황 속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시즌 막바지에 아쉬웠지만 PO에선 깔끔하게 끝내고 SK와 붙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이번 시즌 아무도 우리가 6강에 올라갈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봄 농구'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목표는 PO였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대구에서 한 경기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뛰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