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개발원, '제4회 백세행복포럼' 공동주최
조준행 정책지원실장 "노인일자리, 상향식 수요 대응해야"
박경하 연구조사부장 "노인일자리 급여 단계적 인상해야"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노인일자리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달 24일과 이달 10일 '제4회 백세행복포럼'을 공동주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백세행복포럼'은 2023년 노인이 행복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정책 제안과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년학회, 한국노인복지학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공동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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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경. [자료=한국노인인력개발원] |
'제4회 백세행복포럼'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정책 대안 모색을 목표로 국회 토론회와 정책 간담회로 구성됐다.
국회 토론회는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노인복지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태수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백세행복시대를 위한 10대 의제'를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소득보장과 노인일자리, 돌봄, 주거, 보건 등 분야에서 당면 과제 및 대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토론자로 참여한 조준행 노인인력개발원 정책지원실장은 노인일자리의 지역별 수요를 더욱 정확히 반영하는 상향식(bottom-up) 수요 대응과 신노년 세대 중심으로 일자리 주체성을 부여하는 인식 전환을 강조했다.
정책 간담회는 이달 10일 안상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실과 백세행복포럼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렸으며, 보건·복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박경하 노인인력개발원 연구조사부장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노후 소득 보장제도와 노인의 경제활동이 빈곤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부장은 노인일자리 급여의 단계적 인상과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의 노인일자리 참여 허용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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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면장이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함양군] 2025.02.20 yun0114@newspim.com |
이번 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김미곤 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포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백세행복포럼이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다음 달 백세행복포럼의 후속 포럼을 운영해 소득, 일자리, 돌봄, 주거, 복지 등 10대 의제를 구체화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