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시간25분 만에 마무리됐다. 김 여사는 구금 및 유치 장소로 결정된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10분부터 법원 서관 321호에서 김 여사의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5분가량의 휴정 시간을 포함해 4시간25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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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leehs@newspim.com |
김 여사는 심사가 마무리된 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오후 3시께 중앙지법을 나왔다. 그는 "오늘 법정에서 직접 발언을 했는가",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냈는데 어떤 입장인가",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는가"라는 질문 등에 아무런 대답 없이 호송차를 타고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린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대로 구속되고, 기각되면 곧바로 구치소에서 나올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저녁이나 다음날 새벽 나올 전망이다.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특검)는 지난 7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혐의들은 도이치모터스 의혹,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돼 있다.
이를 위해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 전날인 6일 김 여사를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