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립병원이 14일부터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군이 추진하는 '보편적 복지 실현' 정책의 일환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과 폐광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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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립병원 종합검진.[사진=정선군] 2025.04.14 onemoregive@newspim.com |
정선군은 최승준 군수가 첫 번째 검진 대상자로 나서며 군립병원의 이용을 독려했다. 정선군은 지난해 강원랜드와 검진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장비 도입과 전문의를 채용하며 건강검진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번에 채용된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희수 교수는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검사 항목은 고혈압, 당뇨 등 기본 검사 외에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으며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 맞춤형 검진도 제공한다.
특히, 심장과 뇌 정밀검진 등 다양한 건강검진 선택지로 군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한, 정선군립병원은 비뇨기과 등 미개설 과목의 경우 서울 중앙대학교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경천 정선군립병원장은 "이번 검진 서비스가 지역 주민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지역주민의 주치의로서 역할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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