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애도·첫돌·감사·발전' 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 대신 한글을 사용한 '한글 경조사 봉투'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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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애도·첫돌·감사·발전' 문구 적은 한글 경조사 봉투 [사진=창원시] 2025.04.15 |
이번 사업은 '2025 창원특례시 국어진흥 지역어 보전 계획'의 일환이며, 시민들이 쉽게 읽고 쓸 수 있도록 '결혼', '애도', '첫돌', '감사', '발전' 등 5가지 한글 문구를 적용했다.
대부분의 기존 경조사 봉투에 사용된 한자는 일반 시민들에게 낯설고 불편함을 주었다. 이번 한글 봉투는 창원시 민원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봉투는 단순히 문구만 바뀐 것이 아니라 한글의 생활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누리집과 내부 행정시스템에 바로가기를 배치했다.
이동호 창원시 국어책임관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부터 한글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글 사용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