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가스 성분 분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기업 디카본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실시한 가스 성분 분석을 통해 99.98%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성공적으로 추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순도 수소는 반도체 및 석유화학제품부터 연료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순도 수소의 추출은 불순물과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엄격한 정제 과정을 거쳐야만 하기에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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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본. [사진=디카본] |
디카본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등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해 지난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디카본은 99.98%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토대로 수소 연료전지를 통한 전력 생산과 수소충전소에 가스 형태로 공급하는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디카본 김지수 대표는 "이번 성과는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며, 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카본은 현재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고순도 수소 추출 성공을 통해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디카본은 이미 지난해 12월, 수소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ITM(수소정제설비)을 도입했다.
디카본 관계자는 본 설비에 대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순도 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연간 수천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