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당 최대 3000만 원 제공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자립 기반을 확충하고자 소상공인 이자 차액 보전금 지원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24억 원 규모의 융자 자금에 대해 대출일로부터 약정 이자율 중 연 3%를 2년간 보전하며, 총 2억 16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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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고흥군에 사업장과 주소를 두고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업종별 평균 매출액이 소기업 규모 기준에 해당하고 상시근로자 수(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인 미만, 그 외 업종은 5인 미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 후 보증서 발급이 가능할 경우 고흥군청 경제산업과를 방문해 신청한 뒤 고흥군의 추천서를 받아 협약된 9개 금융기관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협약된 금융기관은 NH농협은행 고흥군지부, 광주은행 고흥지점, 고흥농협, 흥양농협, 고흥군수협, 고흥새마을금고, 녹동새마을금고, 우주새마을금고, 녹동신협 등 9개 금융기관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흥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금융버스 가드림을 통해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이나 고흥군청 경제산업과, 전남신용보증재단 순천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영민 군수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금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