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전 4타수 1안타... 5경기 연속 안타
샌프란시스코 3-2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좌완 킬러'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상대로 안타를 때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안타를 보탠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61에서 0.355(76타수 27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좌완 상대 타율은 25타수 12안타로 0.480을 찍었다. 브렌던 도너번(0.36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트 알론소(0.356·뉴욕 메츠)에 이은 내셔널리그 타격 3위다. OPS는 1.044로 내셔널리그 5위(한국시간 20일 오후 1시 현재)다. 이정후는 21일 오전 5시 에인절스전에서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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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로이터=뉴스핌] 이정후가 20일 MLB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 1회초 타격하고 있다. 2025.04.20 2025.04.20 psoq1337@newspim.com |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이정후는 팀이 3-2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투수 리드 디트머스의 시속 152㎞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건드려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타석에 늦게 들어서서 피치 클록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부여받은 뒤에 헨드릭스와 맞선 가운데 130㎞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에도 디트머스의 시속 118㎞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맷 채프먼의 좌월 투런포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4회와 6회에 터진 마이크 트라우트의 연타석 솔로포로 추격해온 에인절스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