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21일 오전 8시17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시간37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사망자인 용의자 A씨 1명 외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70~80대 여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4층에서 추락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4명은 노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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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1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5.04.21 choipix16@newspim.com |
이번 화재의 방화용의자로 경찰이 특정한 A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 당시 아파트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폭발음을 듣고 화재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농약살포기로 방화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허용 관악소방서 대응계획부장은 이날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현장 대응단장 판단에 대응 1단계를 발동해 총력대응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15분 초진, 9시54분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에는 소방, 경찰 등 총 206명이 동원됐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 현장 인근 용의자 주거지에서 A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geulma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