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표에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 선임
김정수 부회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에 집중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에 지주사를 맡기고 김 부회장은 글로벌 식품사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21일 업계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이사회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는 계속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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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뉴스핌DB] |
김 부회장이 물러난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자리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1978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친 재무전문가다.
구체적으로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대표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전담하는 등 사업 영역에 집중하고, 장 신임 대표는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 그룹 전반의 관리와 재무 관련 사안을 맡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최고경영자로서 관련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장, 수출 지역 다변화, 관세 대응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재무 및 관리 전문경영인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