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생산자물가…농산물 내렸으나 축산물·수산물 올라
국내공급물가, 총산출물가 모두 0.1%↑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지난 3월 생산자물가는 1차 금속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은 내려 전월 대비 보합(0%)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2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서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보합권을 유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1.3% 상승해 2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로는 2월에 이어 2개월째 보합을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10월 -0.1%, 11월 0.1%, 12월 0.4%, 1월 0.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작년 10월 1.0%에서 11월 1.4%, 12월 1.7%, 1월 1.8%로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2월 1.5%, 3월 1.3%로 축소 흐름에 들어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6%)이 내렸으나 축산물(1.8%) 및 수산물(0.5%)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4.3%) 등은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7%) 및 증기(-1.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1.5%)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은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3월 국내공급물가는 원재료(-1.0%)가 하락했으나 중간재(0.1%) 및 최종재(0.3%)는 상승해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3월 총산출물가는 전력·가스·수도및 폐기물(-0.2%) 등은 하락했으나 공산품(0.2%) 등이 상승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비자물가와 달리 기업들이 생산비용 측면에서 변동에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생산자물가가 계속 오르게 되면 기업들은 제품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어 환율 등 다른 요인을 제외하면 미래의 소비자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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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4.21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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