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전 4타수 1안타 1타점…시즌 타율 0.329, OPS 0.983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만들어내며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깼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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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22일 밀워키와 홈경기에서 7회 1타점 3루타를 날린 뒤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2025.04.22 zangpabo@newspim.com |
이정후는 21일 LA 에인절스전 5타수 무안타 흐름을 끊어냈으며 1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5경기 만에 장타와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29(85타수 28안타·내셔널리그 6위)로 떨어졌지만, 출루율(0.383)과 장타율(0.600)을 더한 OPS는 0.983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의 무안타 흐름은 경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선 우완 선발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 3회엔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5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미어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
이정후는 9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밀워키 네 번째 투수인 좌완 제러드 케이닉의 시속 150km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로지르는 타구를 날렸다. 1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정후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정후의 이번 시즌 두 번째 3루타이자 승부의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점 차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8회 말에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를 5-2로 꺾고 시즌 15승(8패)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하 16승 7패)와 승차는 1경기 차가 됐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