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rm, 퀄컴, 소니,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
올해 코스닥 상장 목표로 5월 예심 청구서 제출 앞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CB Insights)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CB 인사이트의 AI 100은 매년 전 세계 AI 스타트업을 분석해 가장 혁신적이고 유망한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리스트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선정 기준은 기술 혁신성, 사업 모델, 투자 유치 규모, 산업 파트너십, 팀 구성, 특허 보유 현황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노타는 지난 2023년에도 CB 인사이트 'LLMOps 마켓 맵(LLMOps Market Map)'에서 '하드웨어를 이해하는 AI 최적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 |
노타 로고. [사진=노타] |
CB 인사이트 CEO 만리오 카렐리(Manlio Carrelli)는 "AI 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인공지능 산업의 지형을 바꿔갈 핵심 주체들"이라며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차세대 컴퓨팅, 데이터 큐레이션 등 미래 기술의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타는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고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넷츠프레소는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며, 복잡한 AI 모델의 최적화 및 배포 과정을 단순화하는 플랫폼이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은 최근 LLM(초거대 언어 모델)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AI 도입 및 운영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은 엔비디아(NVIDIA), 암(Arm), 퀄컴(Qualcomm), 소니(Sony),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으며, 노타의 글로벌 AI 시장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노타는 생성형 AI 기반의 비전 언어 모델(Vision-Language Model, VLM)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적용한 영상 관제 솔루션 'Nota Vision Agent(NVA)'를 통해 산업안전, 교통, 선별관제,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노타의 채명수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로부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타는 독보적인 AI 최적화 기술로 전 세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누구나,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타는 AI 최적화 기업 최초로 올해 코스닥 상장 목표로 5월 중순 예심청구를 앞두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 D2SF로부터 빠르게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틱벤처스,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시리즈 C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 유치금 532억원을 확보했다.
노타는 올해 안정적인 재무적 기반을 확보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작년 전체 매출액 대비 67%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