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대상, 법인 설립·기술 개발 단계 관계없이 지원 가능
오는 6월 1일까지 서류 접수, 선정팀엔 6개월 맞춤형 인큐베이팅 제공
유망 창업팀에는 네이버 D2SF 직접 투자 및 협업 기회도 연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 D2SF는 기술 기반 대학(원)생 창업팀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16회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법인 설립 여부나 기술 개발 단계와 무관하게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접수는 오는 6월 1일까지 네이버 D2S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선정팀은 올해 6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며,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간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자금 1000만 원 ▲500만 원 상당의 GPU 및 클라우드 인프라 ▲네이버 기술 리더의 피드백 ▲UX/UI 등 제품 사용성에 대한 검토 등 기술 및 제품 고도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D2SF@강남 및 네이버 사옥 내 입주 공간 ▲기술 창업가와의 정기 피드백 ▲D2SF 팀 멘토링 등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네이버 D2SF의 직접 투자와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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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D2SF] |
네이버 D2SF는 2016년부터 학기별로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운영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52개 팀이 인큐베이팅을 거쳤다. 이 중 27개 팀이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표 사례로는 2023년 캠퍼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3D 모션 캡처 스타트업 '무빈'이 있다. 무빈은 네이버 1784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모션 데이터셋을 구축했으며, 이후 시드 투자에 이어 지난 3월 Pre-A 투자를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학생 창업팀들이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뛰어난 기획력과 실행력을 발휘해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캠퍼스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학생 창업팀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