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척도 검사 평균 6.4점→3.5점 감소변화 보여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 마음치유센터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으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프로그램인 '치유의 정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4주간 진행되며 △한옥마을 작가정원 △월드컵경기장 작가정원 △건지산 둘레길 △완산 도깨비 숲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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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치유 치유정원 프로그램[사진=전주시] 2025.04.25 lbs0964@newspim.com |
참여 시민들은 자연물을 활용한 오감 자극 체험, 자연소리와 향기에 집중하는 이완 명상, 추억을 소환하는 자연 악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았다.
특히 어린 시절의 감성을 되살리는 체험은 참여자들로부터 "마음이 맑아지는 시간이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척도 검사(PHQ-9) 결과 평균점수는 6.4점이었으나 종료 후 3.5점으로 감소해 평균 -2.9점(-48.3%)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다.
치유의 정원은 앞으로 매월 신청자를 모집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며, 자연 교감 활동부터 숲길 산책, 면역력 증진 체험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속 다양한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