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KG에코솔루션이 바이오디젤 원료인 'Fatty Matter(FM)'를 지난 15일에 첫 수출하며, 글로벌 바이오 원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총 120톤 규모(6컨테이너)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에너지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계약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기업은 동남아시아 내 친환경 연료 유통에 있어 중요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양사 간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의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수출 품목인 Fatty Matter는 바이오디젤(FAME)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지방산 함량이 높고 폐자원을 활용해 생산되기 때문에 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바이오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 바이오연료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원료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도 정합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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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바이오 원료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는 물론,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수요처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FM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원료의 활용처 다변화와 원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폐기물 자원의 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글로벌 바이오 원료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FM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원료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여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G에코솔루션은 현재 바이오선박유(중유) 납품도 병행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친환경 해운 연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