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43엔터테인먼트 측이 걸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의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143엔터테인먼트는 29일 "금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측에서 개최한 기자회견과 관련해 먼저 매니지먼트 회사의 대표가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점 송구하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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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43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143엔터테인먼트] 2025.04.29 alice09@newspim.com |
이어 "현재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또한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계기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 또한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가은의 어머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딸 가은은 대표에게 '몸을 그만 터치하라'라고 명확하게 얘기했으나 이용학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부당한 대우를 이어왔다"고 폭로했다. 가은의 법률대리인 문효정 변호사 역시 "대표는 사건 직후 스스로 추행 사실을 여러 차례 인정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걸그룹으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이용해 피해자의 활동을 빌미로 입장을 번복하고, 급기야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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