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최태원·구광모, 트럼프 주니어 만나나..."관세·공급망 초점"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07:43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07: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주니어 30일 그룹 총수 잇단 면담
정용진 회장 주선, 트럼프 행정부와 교두보
공급망 안정화·친환경 협력도 논의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30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전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미국 사업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전달한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한 이후 첫 공식 방한으로, 국내 재계와의 전략적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9일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했다. 30일 하루 동안 서울 시내 호텔에서 국내 10~30대 그룹 수장들과 릴레이 형식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일정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와의 교두보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하는 재계 총수는 10명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면담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조성 중인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투자와 관련한 보조금 지급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 정부가 약속한 47억50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반도체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서도 미국 내 삼성전자 사업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며 정책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구광모 회장은 LG전자가 테네시주에 운영 중인 세탁기·건조기 생산 기지와 관련한 지원 방안을 언급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강화로 LG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 회장은 생산 확대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ESS 사업 확장과 관련해 친환경 인프라 조성, 공급망 안정화 등 정부 차원의 협력도 제안할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온 등 미국 내 반도체·배터리·소재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속성과 규제 완화를 집중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공장을 조성 중이며, 미국 정부로부터 4억58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SK온은 조지아·켄터키·테네시에 걸쳐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며 포드와 합작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도 이번 미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인공지능(AI) 협력에 진척을 보일지 관심이 높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이날 방한한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은 어려워 보인다.

이번 면담에서는 단순한 현안 전달을 넘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한 대미 소통 채널 확보와 전략적 교류 확대가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관세 인하나 규제 완화가 미국 내 추가 투자의 대가로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며 "재계 총수들은 보조금 등 인센티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트럼프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재계와의 교류 외에 정·관계 인사와의 공식 일정은 따로 잡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일정에서 반도체·자동차·에너지·전자·방산 등 미국 사업 비중이 큰 기업의 총수들과 면담하며, 미국 내 투자 확대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농산물 수입 확대 등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