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재활병원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개최
장애 유무 관계없이 게임 체험 가능한 콘텐츠 운영
포용적 게임문화 실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병원 환경에서도 아동 환자들이 신체적 제약 없이 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캠프를 열고, 포용적인 디지털 놀이 문화를 확산하는 데 나섰다.
30일,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소아청소년 환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게임 체험 행사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게임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사회 및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디지털 놀이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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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
이번 행사는 올해 첫 번째 캠프로, 병원이라는 제약된 공간에서도 중증·경증 장애를 포함한 모든 아동이 신체적 한계 없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뇌성마비와 발달지연 아동 등을 위한 다학제팀 진료와 첨단 재활 치료를 제공하는 소아 재활 특화 병원이다.
현장에는 ▲4D VR 농구·다트 게임 등으로 구성된 '카카오게임즈존' ▲휠체어 스포츠 게임, 점자 블록 및 점자 윷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애 인식 향상존' ▲포토월 컬러링 및 기념촬영 공간인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특히 휠체어 이용 아동들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휠체어 스포츠 콘텐츠 등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병원 환경에서도 환아들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게임 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사회적 배려 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CSR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2년 연속 아동복지시설 '그룹홈' 아동 대상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2024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을 후원해 게임문화 접근이 어려운 지역 아동·청소년이 e스포츠를 체험하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