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중구 남부교육지원청 자리에 인천교육박물관이 건립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교육박물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천시 중구 송학동에 있는 남부교육지원청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육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교육박물관은 오는 2029년 개관 예정으로 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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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
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있었던 사전평가에서 탈락했으며 이후 심사 의견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재수립, 신청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전시관을 남부교육지원청 부지에 조성하고 수장고와 교육 시설은 제물포고 별관 건물에 두는 '2관 체제'를 계획했다가 이용객 편의성을 고려해 전시관 건물만 사용하는 '1관 체제'로 조정했다.
연간 운영비는 8억4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증액했고 원활한 소장품 관리 등을 위해 학예사도 5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또 단순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중장기 계획으로 전시 주제를 기획하고 조사와 학술 연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박물관이 들어서는 현 남부교육지원청은 미추홀구 도화동 옛 효열초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박물관 건립은 인천 교육의 역사를 담고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