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명 경상 피해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일면식 없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2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공중협박죄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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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일 오전 10시 20분 봉천동 한 식당에서 2명, 길거리에서 2명 등 총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4명 모두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가 휘두른 흉기는 주방 가위와 볼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흉기의 출처와 추가 피해자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처음엔 옷을 입고 있다가 이동하면서 옷을 벗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나체로 도주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중으로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geulma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