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역 등 18곳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난 안내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올 연말까지 39억9000만원을 들여 지하철역 대합실, 승강장 등에 화재감지기와 피난안내기를 설치해 AI 피난 안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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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1호선 [사진=인천교통공사] |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재 발생 시 불이 난 위치와 확산 정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피난경로를 산출하고 피난안내기에 이를 표시하게 된다.
기존 지하철역에는 층마다 2∼8개 구역으로 나눠 화재감지기를 설치한 탓에 구체적인 화재 발생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앞서 시는 2023년 인천시청역과 인천터미널역 2곳에 AI 피난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역에 AI를 기반으로 한 피난 안내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처에 큰 도움이 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