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9회초 대주자로 나가 오타니 쇼헤이의 역전 3점 홈런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8회말까지 8-11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6점을 뽑아 14-11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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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0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11-11로 추격한 9회초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0 zangpabo@newspim.com |
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부터 맥스 먼시까지 4타자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계속된 무사 1루에서 김혜성을 맥스 먼시의 대주자로 내보냈다. 1사 후 마이클 콘포토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가 된 뒤 등장한 오타니는 애리조나 6번째 투수 라이언 톰프슨의 4구째 시속 130㎞ 스플리터를 받아쳐 130m짜리 대형 아치를 우중간 담장으로 날려보냈다.
김혜성은 결승 득점을 올렸고, 9회말 수비에 2루수로 들어갔으나 공을 처리할 기회는 없었다. 시즌 12호 홈런(11도루)을 날린 오타니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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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0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4회를 마친 뒤 교체된 사사키 로키(11번)를 격려하고 있다. 2025.05.10 zangpabo@newspim.com |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가 4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 2볼넷을 내주고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사키는 승패는 기록하지 못한 채 시즌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4.72가 됐다.
26승 13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24승 13패의 샌디에이고다.
zangpabo@newspim.com